경험상 폰이 물에 빠지면 납작한 모양 때문에 그대로 수직으로 낙하하지 않고 옆으로 미끄러지듯 글라이딩 하며 내려가고, 바닥에 닿으면 바닥의 먼지로 금방 덮여져 버려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. 
지인이 사람 키 깊이의 낚시터에서 빠트린 폰을 직접 옷 벗고 들어가 주변을 더듬 거리며 훑어 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고, 무릎 깊이 저수지 물에 빠진 제 폰도 어렵게 겨우 찾아낸 경험이 있습니다.

그래도 물이 맑고 바닥에 흙먼지가 적은 화천에서는 빠진 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, 혹시 빠뜨리자 마자 주변 운영진에게 도움 요청을 하지 않으셨는지요? 
다른 얼음낚시터였는지 화천이었는지 불분명한데, 이런 경우 끝에 집개가 달린 긴 장대로 빠진 폰이나 물건을 건져주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거든요.  화천같은 대규모 축제장이면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니 빠짐 사고도 비일비재할 것이고, 당연히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.

도우미님께서 잠자리채 같은 긴 장대로 꺼내려고 시도하셨는데 실패하셨어요 ㅜㅜ돌 틈 사이라 집게가 아닌이상 그물로 꺼내기엔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저희도 그 장비로 한번 시도해봤는데 어려웠어요 행사장측에서 분실신고 하라 하셔서 우선 해 놓았구요 꼭 찾고싶네요 ㅜ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