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3일 현장낚시터에서의 실망감으로 올해는 끝낼까 고민하다가
혹 티켓이 있을까, 인터파크에서 살다시피 하다가 순간 예약티켓이 잠깐 풀어져
얼른 티켓팅을 하고 지난 27일 또 다녀왔습니다.
역시 예약낚시터가 쾌적하더라구요. 3번 낚시터에 있었는데, 왜 매진일까 싶을 정도로 사람들도 빽빽하지 않고요.
바람이 없는 춥지 않은 날씨에 더해 손맛도 많이 보았습니다.
10여년을 다녔는데, 처음으로 산천어식당을 가보았어요. 잡은 산천어를 가져가면 회를 떠주고 여러 음식을
함께 먹을 수 있더라구요. 그 동안 왜 안왔는지 후회가 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.
산천어를 잡으면 회센터에서 그 긴줄을 뚫고 회를 떠서 상추, 초고추장과 달랑 먹었었는데, 늘 아쉬웠거든요.
앞으로는 자주 이용할 거 같아요.
밤낚시도 하기로 하고 선등거리 축제도 잠깐 보고 간단히 저녁도 먹고했는데
정말 축제같이 흥겨웠어요.
전에도 밤낚시를 몇번했는데 잘 안잡혀서 좀 그랬었는데,
이번엔 37cm 를 잡아 계측도 하고 여러마리를 잡아서 재미있었습니다.
벌써 내년 축제가 기다려지네요.
초기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이 있었던데
시간이 지나며 개선되어 있는 걸보고
노력을 많이 하시는 구나 생각했습니다.
부디 이 좋은 아이템으로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는 겨울축제가
계속되기를 바랍니다.
내년에 또 만나요~~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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