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천어축제 처음 가봤습니다.
토요일이였고 정말 알차게 준비된 축제장에 할것들이 너무 많더군요.
가격도 좋고 바가지요금도 없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참 좋았습니다.
그런데 현장 곳곳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은 어떻게 관리하는 건가요?
그냥 서서 멀뚱멀뚱 본인들끼리 웃고 떠들고 통제도 잘 안되고...
눈썰매 타는 건 5시 되니 마감되었다고 안받아주면서 본인들이 아는 지인들은 빨리와 빨리와 하더니 표검사도 안하고 그냥 태우더라고요?
솔직히 6시까지인데 왜 5시에 마감하나요??
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1시간씩 걸리는 거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.
그런것도 아닌데 왜 5시에 마감하나요??
예약 낚시터 쪽에 있다가 얼음썰매 타고싶다고 해서 부랴부랴 짐 들고 애들 손잡고 얼음판을 가로질러서 한참을 걸어갔는데 5시1분이더군요... 안된다고 딱잘라 말하고 예약낚시터에서부터 지금 한참을 걸어왔고 애들이 너무 하고 싶어하는데 6시 전에 나갈거니까 입장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다른 사람들 다 마찬가지라네요??
한마디 하고 현장에서 민원 넣을까 하다가 어린 스태프한테 상처될거 같아 그냥 왔는데요 이런 운영방식은 참 아니라고 봅니다.
책임자급 한명씩은 장소별로 위치해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?
어린 알바생들만 있으니 통제도 안되고 유도리도 없고 답답하더라구요..
얼음썰매나 스케이트 같은거는 기다리는 시간도 없고 20분을 타든 30분을 타든 6시까지 나가면 되는건데 왜 5시에 마감을 하나요??
정말 기분좋게 즐겼는데 마지막에 스태프들 때문에 기분을 망쳤습니다.
그리고 회떠주는 분들 좀 늘리세요. 3명이서 그 많은 사람들 회를 다 뜨고 있으니 회뜨려고 한시간을 기다립니다..
회뜨는데 한시간 기다리면 이제 먹으러 들어가는데 한시간 기다립니다...
옆에 공간 많은데 천막 한두개 더 치고 먹을 수 있는 공간 늘리면 되는거 아닙니까?
축제 잘 구성했고 잘 만들었습니다. 이런 옥의 티들을 고쳐나가면 더 좋은 축제가 될 것 같습니다.
|